현장답사 하며 진행한 실측을 토대로 Auto CAD로 평면도 를 간단하게 그리고
마감재 물량과 예산 계획을 위해 바닥과 벽 면적을 뽑았습니다.
현장답사 하는 날 샷시 업체와 화장실 공사팀 미팅을 진행하여 대략적인 견적을 받았고
샷시업체는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장님이셔서 꼼꼼한 걸 알고 있어 믿고 진행 하기로 하여
바로 다음날 철거와 실측 진행하고 LG샷시로 발주 했습니다^^
샷시가 워낙 많아 살짝 저렴한 브랜드로 하는 것도 제안했지만 집주인 부부가 좋은 걸로 하고 싶다고 하여
전체 인테리어 비용의 절반이 샷시로 들어갔네요~
인테리어 공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잘 파악하고
요구 사항을 비용에 맞게 잘 나눠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집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은 주방과 화장실 이였고
사실 다른 공간은 기본 마감만 해도 가구나 조명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주방과 화장실을 신경 써 달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비용 절약을 위해 모든 철거는 직접 해보기로 하고
화장실 철거부터 시작!
변기 세면대 천정 샤워기 거울 등등..
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매일 저녁 시간과 휴일과 휴가까지 내고 와서 힘들지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ㅎㅎ
전동 공구도 없어 손으로 직접 톱질을 하고 빠루(지렛대)와 정과 장도리로 철거하고
(문턱 제거시 보일러 배관이 잘리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미장 도 할 줄 모르면서 벽돌로 화장실 문턱 쌓고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옛날 집이라 걸레받이 제거 하고 나니 미장이 안되어있어 홈이 파여 있었습니다 ㅠㅠ
우드 걸레받이를 이미 얇은 걸로 구매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할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시도하다가
결국 핸디코트로 깨지지 않게 3차로 나눠 조금씩 메꾸고 걸레 받이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목 공사(문 문틀)일정이 있었지만 걸레받이도 시공 해 달라하니 견적이 꽤 붙길래
직접 공사로 변경!
손으로 톱질 해서 45도 컷팅이 잘나오지 않아 지인 찬스로 글라인더 라도 빌려 컷팅 하고
실리콘과 글루건으로 어찌어찌 시공하고 나니 나름 깔끔했답니다 ㅎㅎㅎ
무모한 도전으로 너무 고생했지만 많이 배우는 시간 이였네요
주방 가구는 기능성으로 문제는 없어 리폼을 하여 비용을 줄이기로 결정!
기존에 있던 PT상판을 제거하고 인조대리석 제작 요청하였고
상부장은 부분적으로 철거하여 선반 설치를 계획했습니다^^
주방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이슈는 냉장고 위치ㅠㅠ
화장실과 방 사이에 두기에는 집중앙에 덩그러니 냉장고를 놓는 느낌이라 너무 답답할 것 같고..
방으로 넣기엔 너무 불편할 것 같고..
하루 이틀 고민 끝에 다른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부엌 좌측에 있는 베란다로 통하는 문을 막아 냉장고를 공간에 맞춰 구매하고
옷방에 허리창을 통창으로 변경하여 베란다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집주인에게 내용 전달하고 좋다고 하여 그렇게 진행하였습니다 ㅎㅎ
다음 3탄 에는 마감과 진행된 내용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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